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평가 (문단 편집) ==== [[레이(스타워즈)|레이]] ==== 작품에 있어서 주인공의 재능과 능력이 있는데 설명과 이유가 디테일할 필요는 없다. 그냥 갑자기 튀어나온 설정이라고 치더라도 그럴싸한 설명과 개연성만 있으면 그만인 것이고, 어렸을 때부터 뭔가 비범했다라든가, 꼭 순혈주의 이딴거 아니어도 상관없고 스카이워커 가문이 아니어도 된다.[* 애초 포스는 혈통빨으로 하기 어려운 것이 대다수 제다이는 금혼인 제다이 기사단의 수칙상(종족 자체가 수가 적고 대를 잇기 어려운 경우는 예외) 혈통빨 같은건 나오기 어렵다. 비밀결혼으로 대를 이었고 강력한 포스까지 물려받은 아나킨-루크, 레아가 특수사례에 가까울 뿐이다.] 애초에 팬들이 레이의 정체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을 주고받았던 건 팬들이 혈통주의자들이라서가 아니라 7편 영화 내내 레이의 출생에 뭔가 있는 양 떡밥을 던지고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왜 레이가 제다이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부족한 설득력을 보충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던진 떡밥을 물었다고 팬들을 혈통주의자로 모는 것은 주소를 잘못 찾은 비아냥이다. 애초에 라스트 제다이는 제국의 역습이 왜 전설이 되었는지 잘못 이해하고 있다. 제국의 역습이 관객의 예상을 모두 빗나가게 하는 비틀기들로 레전드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 제국의 역습은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하기 위해 미리 복선을 다 만들어서 예상치 못한 전개나 반전에도 다 납득이 가게끔 장치를 해놨다. '[[I Am Your Father]]'가 갑자기 툭 뱉어서 레전드가 되었나? 그 전부터 요다와의 수련중에도 심심찮게 보이는 다스 베이더의 흔적들, 그리고 루크 일행을 죽일 수 있음에도 굳이 그러지 않고 끝까지 쫓는 이유 등 수많은 의문을 남겨놓고 '[[I Am Your Father]]' 한마디로 뒤통수를 침과 동시에 모든 복선과 의문들을 한방에 빵 터뜨려서 레전드가 된 것이다.[* 물론 에피소드 5가 개봉되기 전만 해도 다스 베이더와 루크의 아버지와의 연관성을 찾는 인물은 많았을지 모르나 부자지간인줄은 다들 몰랐다. 에피소드 5가 개봉된 후에서조차 다스 베이더는 진실을 말했는가 아니면 루크를 끌어들이기 위해 구라를 쳤는가 논쟁이 일었는가 하면 심지어 [[제임스 얼 존스|'''그 대사는 물론 다스 베이더의 보이스를 녹음했던 배우 본인''']]조차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끌어들이려고 구라를 쳤구만" 이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였다.] 헌데 레이의 정체를 뭔가 있다는 식으로 팬들의 수많은 추측을 낳게 해놓고서는 '평범한 사람의 자식이었는데 자기가 부정하고 있었다.'로 끝. 이게 그렇게 대단한것인가? 어떠한 성장 서사나 설정 없이 '[[투명드래곤|그냥 짱센 갑툭튀 영웅]]'이 새로운 스타워즈에 정말 알맞은 영웅인가? 레이의 정체에 대한 이 텅 빈 반전은 단지 개연성을 망가트리고 팬들의 통수를 강타한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현 라스트 제다이 결말부까지 보았을 때, 레이의 서사는 정말 빈약하기 짝이 없다. 별 다른 설명도 없는 주제에 고생이고 시련이고 실패고 뭐고 없이 무조건 성공만 하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고 보기도 힘들 뿐더러, 여태까지 레이 본인의 행동 동기 자체가 잘 납득이 가질 않는다. 아나킨만 보더라도 출생과정은 나와있지 않지만 프리퀄 작중 내내 제다이가 되기위한 체계적인 수련과 실전경험을 하며(육체적 성장) 제다이의 금기인 사랑에 빠지거나 어머니가 비참하게 죽으면서 캐릭터의 행동동기를 설명하는 정체성 형성(정신적 성장) 과정을 충분히 보여준다. 루크 역시 오비완과 요다를 통해 영화 2편에 걸쳐 수련을 하고(육체적 성장) 친구들을 구출시키지 못하고 적으로 돌린 악당이 본인의 아버지라는 시련을 통해(정신적 성장) 캐릭터가 역시 입체적으로 구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레이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배경 설명이 정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에 대입해보면 클래식에서는 [[다스 베이더|악역]]이었다가 마지막에 선역으로 돌아오고 프리퀄에서는 선역이었다가 악역이 된다. 하지만 둘 다 그 과정을 보여주어 납득을 할 수 있는데 레이의 경우 그런 과정이 없다.] 이는 영화 자체의 주제가 중구난방인 점도 있는데, 이러한 설명부족 때문에 생기는 의문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레이는 과연 제다이를 계승하고 싶은 것인가?' '제다이를 부정하고 새로운 포스 유저의 계보를 만들어내고 싶은 것인가?' 본인의 서사 자체가 이리 미약해서 마지막 남은 한 작품에서 행동 동기를 어떻게든 구축해놔야 할 마당인 이 상황에서 하다못해 부모의 스토리라도 뭔가 있었다면 좀 나았을지도 모른다. 비록 평범한 사람들이었을지라도 [[퍼스트 오더]]에 맞써 싸우다가 죽은 사람들이었다든지, 아니면 [[카일로 렌]]에게 학살당한 루크의 재능 없는 제자들이었다든지. 이랬다면 진부할지는 몰라도 최소한 지금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 '대체 루크와 레이가 왜 만나야 했는지', '레이는 대체 지금 은하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자기와 뭔 상관이 있다고 이리 싸우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개연성만이라도 부여될 것이며, 부모님의 원수인 퍼스트 오더에 대한 복수극이 9편을 이끌어나갈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동 동기가 뭔지도 잘 파악이 안되는 정체 파악이 불가능한 주인공을 보고 있다.''' 부모의 정체마저 별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니까. [[라이언 존슨]]이 부모 클리셰를 때려부수면서도 그게 왜 존재했는지는 모른다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wars3&no=99960|의견]]이 나올 지경이다. 어린시절 눈앞에서 범죄자의 총탄에 부모가 죽는것을 목격하지 않은 배트맨은 그저 '밤에 박쥐 코스프레하는 미친 자경단원'일 뿐이고 볼드모트에 부모를 잃고 친척들에게 구박받고 자란 고아가 아닌 해리포터는 '그냥 갑자기 툭 튀어 나온 애송이 마법사'일 뿐이다. 이처럼 주인공 캐릭터의 배경 설명은 단순한 캐릭터의 입체감뿐 아니라 성격과 행동동기,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작품의 주요 스토리와 컨셉을 좌지우지하는 중요요소이다.[* 이는 아나킨, 루크 두 주인공에게도 마찬가지다. 에피소드 4를 보면 루크는 같이 얼데란으로 가자는 오비완의 말을 거절했지만 집으로 돌아와 보니 삼촌 부부가 제국군에게 살해되어 있었고 이것을 계기로 오비완을 따라나선다. 한편 에피소드 2에서 아나킨은 [[터스켄 약탈자|터스켄족]]에게 [[슈미 스카이워커|어머니]]가 살해당하는데 이것이 아나킨의 타락의 한 원인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아나킨은 이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긴 했지만.] 이런것들이 전혀 존재치 않는 주인공 레이 때문에 주요 스토리 자체도 위로 붕 떠버리고 캐릭터의 매력도 죽어버린다. '''쉽게 말해 기본적인 주인공의 배경 설명과 캐릭터 구축은 충분히 해놓고 클리셰를 부수든 말든 해야 했다는 것이다.''' 또한, 레이가 지나친 [[주인공 보정]], [[메리수]] 및 [[먼치킨(클리셰)|먼치킨]]으로 묘사되는 점 역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시리즈의 경우에는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인 루크나 아나킨이 도착했다고 문제가 해결된 적이 더 드물었다. >루크: 저는 친구들을 구해야 했어요! >오비완: '''그래서 구했니? 네 친구들[* [[레아 오르가나]], [[츄바카]], [[랜도 칼리시안]] ]이 너를 구해야 했잖아.'''[* 제다이의 귀환 중. [[대고바]]에서 재회하며 나눈 대화.] >---- >아나킨: ...그래서 마스터를 구하러 왔죠. >오비완: '''[[반어법|참 잘하는 짓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클론의 습격]] 중. 아나킨이 오비완을 구하려고 [[지오노시스]]까지 왔는데, [[독수리 켄#s-3|자기도 잡혀버려]] 같이 처형장으로 끌려나왔을때 나눈 대화.] 5편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가 다스 베이더와 싸웠다고 반란 연합군이 승리했던가? 루크는 오히려 오른손을 다스 베이더에게 잃고 패배의 쓴 맛을 본데다가 [[I Am Your Father|충격적인 진실]]까지 알아챘고, 6편 제다이의 귀환에서도 제다이로서 각성했음에도 강대한 황제의 힘에 고통받다 '제다이로서 귀환한' 아버지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했다. 루크는 아버지를 설득할 때를 제외하고는 혼자 나서서 일이 잘 풀린 적이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동료들과 협력해서 힘겹게 위기를 헤쳐나갔다. 심지어 '''[[선택받은 자(스타워즈)|선택받은 자]]'''인 아나킨조차 성공만 하지는 못했다. 2편에서는 [[지오노시안]]들에게 잡혀 처형당할 뻔하고, [[두쿠]]에게 섣불리 덤볐다가 포스 라이트닝을 맞고 훗날의 아들처럼 오른손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클론전쟁 3D에서는 더한 고생을 하며 점점 다크사이드에 빠지는 것이 묘사되었고 3편에서는 [[다스 베이더|다크 사이드에 빠진 이후]] 오비완과 대결을 펼치다 방심한 나머지 사지를 잃는다. 허나 이번작에서는 레이가 엄청난 포스의 힘[* 수련조차 제대로 받지 않았는데도 포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만달로리안]]에서도 [[그로구]]가 비슷한 논란이 있긴 했으나 시즌 2에서 [[제다이 영링|영링]]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사그라들었다.]으로 혼자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핀이나 포의 비중을 다 잡아먹고 레이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럴거면 대체 핀과 포의 존재 의의가 뭔가 싶을 정도. 라스트 제다이의 후반부에서 요다는 실패를 통해서 성장한다는데 레이는 '''실패하는 것 없이 그냥 성장한다.''' 이밖에도 레이 이전까지 스타워즈 역대 최고의 메리 수라고 평가받던 [[갈렌 마렉]]조차도 제다이의 후손이며 다스 베이더가 수제자로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그렇다는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나왔으나 레이는 그런 거 없다. 그야말로 이런 낮은 수준의 메리 수 설정에 일각에서는 레이를 [[캐슬린 케네디]]의 [[오너캐]] 내지는 [[자캐딸]]로 여기고 있을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